분류 전체보기 126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 - 매튜 볼

새로운 기술은 어떻게 다가오는가메타버스는 분명 세상을 바꿀 것이다. 하지만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확실히 말하기 어렵다. 2024년 현재 주목받고 있는 AI기술도,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기반기술들(하드웨어기술, 정보인프라, tensorflow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준비되었기에 가능했다. 메타버스 또한 하드웨어, 네트워크, 결제시스템 등 많은 기반기술들을 전제로 한다. 메타버스로 가려면 아직은 좀 시간이 필요한 듯 싶다. 메타버스의 정의3D인터넷과 메타버스를 구분하는 첫번째 기준은 3D다. 인간은 보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현실과 유사한 메타버스 인터페이스에 끌릴 수 밖에 없다. 동시성수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동시에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영속성과 연계성메타버스속 세상은 실세계와 이어지며, 영구적이어야 ..

쉽게 시작하는 캐글 데이터 분석

실제 모델을 개발하는 고달픔을 조금 경험할 수 있었던 책. 개발자의 고단함이라고 해야하나...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은 아래와 같다. data preprocessing 어떻게 pandas data frame을 쉽고 효율적으로 처리해낼 수 있을 것인가. 좀 오래된 책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 책에서 최선은 sklearn.preprocessing이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찾은 python의 dtale이라는 시각화 라이브러리, 주피터 노트북을 vscode py파일에서 #%% 구문을 활용해서 접근하는 방법, 내가 몰라서 나쁘다 생각했던 주피터(코랩주소 뒤에 github주소 이어붙이기, 현재셀까지 실행 : Ctrl+F8), 이런 잡스러운 지식들을 이 책을 읽어가며 익히게 되었다. 고전적인 머신러닝 기법들 with..

독서/머신러닝 2024.04.07

해커와 화가

난생 처음 읽어보는 인문학적 프로그래밍 책. 샘 올트먼 덕분에 더 유명해진 y-combinator의 대표 폴 그레이엄의 책이다. 인상적이었던 구절들을 남겨본다. 학교에 대해 산업사회의 학교는 아이를 양육할 시간이 없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일정시간 몰아넣을 장소로서 고안된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을 거의 대부분은 몇달후 아이들의 머리속에서 흔적없이 사라지며, 겨우 살아남은 기억과 경험들의 대부분은 평생 한번도 사용되지 않는다. 오늘날의 아이들이 가지는 혼란과 우울은, 우리에 갖힌 동물들이 보이는 병리적 행동과 같다. 청소년기의 우울과 반항은 인류역사에서 늘 관찰되던 현상이 아니다. 산업사회 이전까지 청소년들은 행복한 사람들에 가까웠다. 아이들의 고통은 학교라는 폭력에서 기인함이 크다. '부'란 무엇인가..

독서/비지니스 2024.04.05

순서파괴(working backward)

아마존의 (전)경영진들이 직접 쓴 책. 대부분의 메니지먼트 관련 책들에 비해서 굉장히 실제적이다. 책을 읽으며 제프 베이조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채용에 대해급하다고 아무나 뽑지말라개인적 친분과 선호로 사람을 뽑지말라다면평가를 철저하게 활용하라. 평가결과를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공유하지 말라 회의에 대해파워포인트는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해롭다. 아마존은 파워포인트를 쓰지 않으며, 회의시간 첫 20분동안은 발제자가 쓴 6페이지 내외의 워드파일로 쓰여진 네러티브를 다 함께 읽는다. 그리고 나서 논의를 시작한다. working backward제품을 개발하기에 앞서 먼저 제품에 대한 보도자료와 FAQ를 작성하라. 보도자료 작성은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패스트팔로워보다 발명기업이 되라추..

독서/비지니스 2024.04.02

샘 올트먼의 '스타트업 플레이북'

책이라기보다는 짧은 에세이집. 그렇지만 꽤 인상적인 구절들도 담겨 있다. 스타트업이 명쾌하게 답해야 할 질문 무엇을 만들고 있으며 그걸 왜 만드나?. 이걸 명확하고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하나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 사랑받는 제품보다 소수의 광팬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라. 그게 확장성이 더 좋은 전략이다. 어떤 산업에 들어가야 하나 중요한 기술변화가 막 시작되었지만, 사람들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시기의 산업 스타트업은 위험한가 스타트업의 경험은 힘들지만 좋은 경력이다. 관성에 빠진 직장생활, 나태한 시간들이 진정한 위험이다.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나 날 것 그대로의 우수한 지능. 그리고 그 업무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

독서/비지니스 2024.04.02

켄 윌버의 통합명상

무경계를 읽고 켄윌버의 다른 책들에도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책 제목만 보고 명상법을 기대했으나, 의식의 수준들을 설명하는 내용의 책이다. 왜 과거의 깨달은 성인들은 남녀차별이라든지 신분제/노예제를 강력히 비판하지 않았을까? 보통 우리는 당시 사회의 수준을 고려하여 이를 묵인했다고 생각하고 싶어한다. 켄 윌버의 생각은 다르다. 깨달음의 수준과는 다른 영역의 의식수준이 존재하며, 설사 위대한 각성을 얻었다고 해도 이 수준은 낮을 수 있다. 근본적인 깨달음을 얻었다 해도 그 시대와 사회의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운 영역이 있으며, 통합적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이 '숨겨진 지도'를 알아채고 넘어서야 한다. 아래는 켄윌버가 말하는 발달의 숨겨진 지도다. 우리 안에 체화된 낮은 의식의 수준들을 명상속에서..

독서/영성 2024.03.31

맥킨지 문제해결의 기술

쏘쏘였던 책. 한권의 책이라는 측면에서는 같지만 책마다 그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이 책은 책이라기보다는 몇개의 에세이를 모아놓은 수준의 글(하지만 가격은 14000원 ㅋㅋ) 공짜가 아니었다면 볼 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쁘지도 않다. 만화를 섞어주는 방식이 지루함을 많이 덜어준다. 이 책에서 배운 것 1. 로직 트리 0.회사가 손실이 난다 1.1매출을 늘려라 1.1.1 기존제품을 더 팔아 1.1.2 신상품을 만들어라 1.2비용을 줄여라 1.2.1 사람을 잘라라 1.2.2 간접비를 줄여라... ..... 2. 이슈트리 로직 트리와 비슷하지만 분류별로 접근하는 방식 3. 감정 털어내기 너저분한 감정들을 글로 써내려간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그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치우친 감정들을 객관화한다. 4. 업..

독서/비지니스 2024.03.27

케라스 창시자에게 배우는 딥러닝

2주에 걸쳐서 생각보다 빨리 읽었다. 케라스는 현시점에서는 점점 묻혀가는 툴이 되어가고 있지만, 케라스를 만든 프랑소와 슐레의 이 책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과욕을 부리지 않으며, 필요한 부분은 직관을 사용하여 명쾌하게 설명한다. 너무 지나치듯 설명하고 넘어가는 텍스트 모델들은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던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배운 것은 1.딥러닝은 표현(representation)을 바꾸는 일 2. 메니폴드 가설 -딥러닝이 효과 있는 이유 :고차원의 세계는 저차원의 합 3. 딥러닝 학습과정 :과소적합 ->파라미터 늘리기 ->과적합->적합 :hold out/k fold/drop out 등 학습테크닉 4.시계열에 주로 사용되는 lstm, transformer 등의 ..

독서/머신러닝 2024.03.26

일이란 무엇인가 - 고동진

고동진 (전)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쓴 책이다. 꼭 책을 읽지 않아도 말도 안되는 노력을 했을 이 분의 인생을 상상할 수 있다. 이 사람만큼 노력하며 인내와 끈기로 살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은 범인들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평범한 사람들의 관점에서 쓰여진 좋은 책이다. 엄청난 노력과 성취를 이뤄낸 사람에게 조언을 받는 간접경험. 누구든 한번 읽어볼 만하다. 인상적이었던 내용 1. 어학의 중요성 :영어능력과 한문독해력이 커리어에 엄청난 이득을 주었음을 말한다. 2. 독서의 중요성 :독서광인 듯하다. 특히 역사, 전쟁사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다. 3.직장이 아닌 직업 :안정성을 걱정한다면 이미 진 것이다. 회사가 내가 떠날 것을 걱정하게 해야 한다.

독서/비지니스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