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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병법

손자병법과 함께 2대병법서(손오병법)인 오자병법. 원래 총 48편이었으나 현재 전해지는 것은 6편뿐이다. 어떻게 국가 내부를 다스려 강한 군대를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적의 유형에 따라 상대하는 요령 등을 다룬다. 부하들의 심리를 이용하고, 적의 심리를 이용하는 책략이 백미다. 변역자 임용한 교수의 코멘트들은 -를 시작으로 정리했다. 강한 국가이데올로기 : 백성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이데올로기가 필요하다. 흔히 국내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 전쟁을 벌인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말이다. -스파르타가 강했던 이유는 공동체 정신에서 오는 협력이었다. 전쟁을 통해 부유해지고, 차등화된 보상을 받게 된 이후로 스파르타의 그 힘은 약해져 버렸다. 회의시간에 '그런데 그걸 왜 하는겁니까?'라는 질문을 하는 직..

전쟁으로 보는 서양사

서양의 주요 전쟁들을 가볍게 다루는 만화책. 내용들이 팩트인지 농담이 섞인건지 약간 헤깔리는 점은 단점이다. 십자군전쟁 이슬람 세력에 뺏긴 예루살렘 성지를 되찾기 위한 기독교 종교전쟁. 모병을 통한 동방원정이었으며, 부족한 물자와 식량은 같은 기독교 국가(특히 동로마제국) 백성들에 대한 약탈로 감당했다. 당시 시아파와 수니파로 분열되어있던 이슬람은 십자군이 오합지졸 군대였음에도 내부적 분열로 예수살렘 성지를 빼앗긴다. 십자군 전쟁은 1차부터 4차에 이어졌으며, 마지막 4차 십자군이 같은 기독교인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약탈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후 동로마 제국은 분열을 끝낸 이슬람 제국 오스만에 무너진다. 미국 독립전쟁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은 보스턴 차사건을 계기로 독립전쟁을 ..

손자병법

고전 병법서 손자병법을 경영자의 관점에서 해설한 책(박일봉 편저). 고대의 병법서이지만 전략을 은유로 받아들이면, 오늘날의 상황과 현실에도 의미심장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읽는 사람의 상황과 지식에 따라 이 책의 가르침은 무궁무진하지 싶다.춘추와 전국시대춘추는 공자가 쓴 역사서 이름이고, 전국은 유향이 쓴 책 이름이다. 그래서 춘추전국시대라 한다. 손자병법은 춘추시대 무려 2500년 전에 쓰인 책이다. 때문에 현대의 인권 기준으로는 당혹스러운 내용도 나온다. 손무(손자)는 왕의 총애하는 후궁들을 왕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죽여버리지만 왕의 신임을 얻는다. 손무의 손자 손빈(손자병법을 정리한 것은 손빈이라는 견해가 있다)은 미움을 사서 두 다리가 잘린채 살아간다. 적을 알고 나를 알자거버넌스(1. 도덕, 2...

헨리 키신저의 세계질서 2(아시아, 미국)

아시아중국중국은 유교적인 입장에서 세계의 가부장을 자처하고 다른 국가들을 위계질서의 하위로서 존중했다. 중국에는 외교부가 없었으며 조공관계를 다루는 예부, 유목민, 야만인을 다루는 이번원이 있었다. 만리장성은 중국의 장대함과 힘을 보여주지만, 그 경계는 동시에 권역 밖에 대한 중국은 두려움과 한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키신저가 보기에,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오는 중국의 힘의 원천은 '경제력'이다. 일본변방의 일본은 상대적으로 중국의 관심밖이었으며, 임진왜란을 패배 이후 200년 넘게 쇄국주의에 갇힌다. 그러나 이후 일본은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중국의 권위로부터 벋어 난 근대국가가 된다. 1894년 일본은 중국으로부터 조선의 종주권을 뺐는다. 그리고 3년 뒤에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도 승리한다. 근대 ..

헨리 키신저의 세계질서 1 (유럽, 이슬람)

오늘의 세상을 설계한 사람 중에 하나인 미국의 책사 헨리 키신저의 책.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이는 각국에 대한 왜곡된 편향을 음미하다보면 느껴지는 역겨운 감정이 이 책의 백미다.유럽합스부르크 왕조의 카를5세신성로마제국은 느슨한 연합체로 '신성'한 적도, '제국'인 적도 없었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조의 카를5세는 황제다운 힘을 가진 신성로마제국 최초의 군주였으나, 그는 제왕이 되려는 의도를 보이지 않았다. 카를5세는 오히려 연합체를 분리하고 권력을 이양한다. 프랑스의 책사 리슐리외 추기경프랑스의 세력균형에 기반한 대외정책을 만든 천재(프랑스 재상: 1624-1642) . 세력균형을 이루기 위한 그의 전략 전술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1) 장기적인 전략 2) 결단력 3) 가능성의 경계선(허황된 포부와 현..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받은 책. 제대로 읽었다기보다는 그냥 스르륵 읽었다. 만다라트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있다. 생각보다 어렵다.아이젠하워 메트릭스 일의 우선순위 분류기법. 긴급하고 중요한 HH,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HL, 긴급하지 않으나 중요한 LH,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LL . 이렇게 4가지 종류로 일을 구분한다. 나는 이걸 스티븐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읽었는데 이게 아이젠하워 메트릭스였나? 어쨌든 늘 유용한 기법이다.긴급해져서 HH가 되기 전에 미리 LH에 중점을 두고 처리하자. 중요한 일이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당연하다. LL에 해당하는 일은 우선순위는 낮으므로, 꼭 해야하는 일만 남기고, 듀데이트가 있다면 가급적 미리 하자. HL이 되어 HH나 LH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우..

독서/비지니스 2024.06.16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거 전주불도저의 책. 너무 좋은 내용이 많았다. 읽으며 밑줄친 부분들을 정리했다. 최고의 전문가가 되자'어떤 직업을 가지기로 했다면 그 직업에 대해서 가장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넷플릭스- 지로의 꿈)'. 스스로 많이 반성하게 되는 내용이다. 나는 얼마만큼 전문가이고자 했었나? 그리고 왜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나. 고민해야 한다. 경제신문에서 내년 전망을 보는 것전쟁을 앞두고 신전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과 같다 투자방식의 조언을 듣는 것투자조언을 하는 사람이 실제로 그 방식으로 성공했는지 확인해 보자. 대부분 시장에서 제대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또한 성공한 사람도 지금 말하고 있는 내용과는 다른 방법이 성공의 바탕이 되었던 경우가 많다. 입장에 따라 발언은 달라진다. 찰리 멍..

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

호킨스 박사의 다른 책 '나의 눈'은 그저 그지만 내가 찾던 주제와 안맞아서라 생각하고 이 책을 다시 읽었다. 책의 주된 내용은 '나의 눈'과 마찬가지로 질의응답 방식으로 영성을 말한 것이다. 깨달음의 과정보다 깨달음 이후에 알게 된 것들을 설명한다. 하지만 질의응답 방식이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는 힘들었다. 호킨스의 책들은 전체적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정리되어 있지 않다. 누군가 그의 책들을 집대성해서 정리해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했을때 어떤 의미가 남을까. 두서없는 그의 말들을 과연 있는 그대로 믿을 것인가? 그렇다면 집대성한 그 책은 종교 복음서가 된다. 내가 호킨스의 책에서 찾고 싶었던 것은 이해였지 복음은 아니었다. '의식혁명'에서부터 그의 저서들은 ..

독서/영성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