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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 우습지 않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전한길 선생의 진심이 느껴지는 글. 이것이 이 사람이 성공할 수 있었던 힘일까? 남 욕하는 순간 진 거다남을 욕하고 싶어질 땐 '내가 못난 놈이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남한테 너무 관심두지 말고 내가 어떻게 하면 잘할 것인지만 생각하자. 싸움에서 이기는 원리상대가 송곳으로 찌를 때, 스폰지가 되어주면 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사람이 그렇게 변한다 사람은 끊임없이 배신하는 존재배신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이렇게 말했다. 꽃과 열매 모두를 주지 마라. 꽃은 주되 열매는 주지 말아야 한다.고난은 감추어진 축복이다.

독서/비지니스 2024.10.13

과학 논문 쓰는 법

논문을 읽는 법과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원병묵 교수가 썼다. 논문을 빠르게 읽는 방법이 인상적이었고, 연구노트 작성에 대한 부분도 좋았다. 논문을 쓰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1.내용(주제는 왜?, 어떻게?)2.누구와3.언제까지4.언제 어디에서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해당 작업을 할 수 있어야 효율이 생긴다) 논문 쓰는 게 어려운 이유연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논문을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연구노트 작성일자별로 연구내용들을 노트로 작성하자 논문 읽을 때 tip-일단 abstract를 읽고, 바로 결론을 읽자-그리고 나서 '본론의 그림(표와 수식포함)'만 보자-이 상태에서 논문을 내용을 추정해 보고 볼만한 논문인지 판단하자-볼만한 게 맞다면 쭉 읽어보자(아니면 스킵..

독서/글쓰기 2024.10.13

글쓰기의 공중부양

오래되었지만 흥미로운 구석도 있는 글쓰기 에세이집. 이외수 선생님의 유머가 절반, 글쓰기 내용이 절반이다. 글쓰기 내용은 그런대로 볼만 하다. 하지만 선생님의 유머감각은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유통기한이 지난 듯 하다.  글쓰기에는 인품이 드러난다.일단 좋은 사람이 되자. 글씨기에는 인격이 드러나니까. 생어를 쓰자생어는 추상적이지 않은 달빛, 천둥, 두뇌, 피부같은 단어를 말한다. 죽은말, 사어는 절망, 허무, 포부 지혜 이란 단어들이다. 사어보다는 생어를 쓰자. 사어를 써야한다면 적재적소에 쓰자. 꾸미지 말고 단문을 쓰자꾸미고 뒤집고 복문으로 만드는 건 그다음에 하자. 복문이 많은 원래 문장나는 사방에서 매미들이 주변의 나무들이 진저리를 칠 정도로 목청을 다해서 발악적으로 시끄럽게 울어대는, 맞은편에..

독서/글쓰기 2024.10.08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글쓰기와 읽기의 방법을 다룬 책. 글쓰기 조언들이 좋았고, 도움이 되는 도서들을 추천해 주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글쓰기가 주제임에도 책 여기저기 정치성향(좌파 그리고 민주당)이 드러나는 것은 단점이다. 민주당을 열렬히 지지하지 않는 나같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읽는 것이 좀 불편할 수 있다. 감정이 아니라 논리논리는 평등하며, 위아래가 없다. 한국어를 일단 잘해야 한다.인간은 생각을 언어로 한다. 언어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야 다국어로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은 흔치 않다. 일단은 나의 모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것이 출발이다. 고양이 실험새끼고양이의 한쪽 눈을 봉인하고 키우면,  봉인된 눈을 풀어도 그 눈으로는 보지 못한다. 뇌와 시신경이 이미 반대편 눈쪽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다. 뇌 속 파라미터..

독서/글쓰기 2024.10.07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 했다

나는 이 책을 몰랐으면 더 좋았을 텐데.. 딱딱하고 지루하며, 모가 빠진 듯한 설명에 중간 정도 읽다가 말았다. 특히 아래 부분이 문제였다. 자산 + 비용 = 부채 + 자본 + 수익 분명 어떤거래들은 자산의 변동에 따라서 자본의 변동도 발생하는데, 그것을 비용과 매칭시켜서 좌우균형이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그것이 맞다고 하더라도 이후 재무상태표가 다시 균형을 맞추는 과정과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맞다. 그런데 그런 설명없이' 좌우균형'을 바탕으로 나머지 책의 절반을 진행한다. 아주 부실한 책이다.

독서/회계 2024.10.02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 -이승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회계책. 강추한다. 회계의 기원-가장 오래된 회계기록은 메소포타미아 점토판-철학자 괴테는 복식부기를 '인류의 지혜가 낳은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왜일까? ㅋ 버핏의 수련시절-월터 슐로스는 버핏으로 하여금 수천 개에 달하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일게 함으로써 그가 저평가된 회사를 찾아내는 기법을 습득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발생주의 vs 현금주의-회계 정보에는 기업의 의도가 들어있고, 부정적인 정보는 감추려고 하기 마련이다.-발생주의 회계에는 기업의 의도, 정보 생산의 선택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IFAC 회장은 그리스의 디폴트 이유를, 그리스가 발생주의가 아닌 현금주의 회계를 택해 미래 지출의 비용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회계제도-직원이..

독서/회계 2024.09.27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

막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은 책. 버핏빠라고해서 반드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조달비용에 대한 내용이다. 버핏은 늘 조달비용에 대한 솔루션을 만든 후에 투자 결정을 했다. 또한 투자대상의 기대수익률을 당시의 10년물 국고채권의 수익률과 비교했다. 버핏은 그저 희망에 차서 주식을 산 것이 아니었다. 투자에 앞서 자금조달과 이자수익을 함께 고민하는 자본전략가였다.   조달비용에 대한 고민 - 투자조합버핏도 그렇고 멍거도 그렇고 한때는 투자조합을 운영했었다. 하지만 투자자의 자금은 매우 비싼 자금이었다. 성과 배분은 매우 비싼 이자나 마찬가지다. 젊은 시절에 운영했던 조합들을 이들은 모두 해체한다. 이후 버핏은 투자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다.  조달비용에 대한 고민 -..

회계의 세계사 part 2

철도 - 영국의 산업혁명증기기관의 발명은 석탄을 채굴할 때 생기는 지하수를 퍼올리는 기구를 만드는데서 출발하였다. 조지 스티븐슨은 이 증기기관을 이용하여 열차를 만드는 꿈을 꾸었고, 이 말도 안 되는 꿈을 그는 마침내 이루었다. 영국 각지에서 철도사업들이 시작되었으며, 철도인프라는 탄생은 물류와 정보이동에 놀라운 혁신을 일으켰다.  철도사업은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매우 큰 자금이 필요한 사업이었고, 철도회사들은 네덜란드가 그랬듯 무연고(가족과 동료가 아닌) 주주들에게 자금을 모집했다. 새로운 기술이 탄생할 때면 늘 그렇듯이 철도주식에 처음 투자한 사람들은 엄청난 돈을 벌었고, 철도회사 주식 붐이 일었다. 감가상각 - 회계와 현금의 간극철도사업은 초기에 대규모 현금유출이 이루어진후(큰손실), 철도운행과..

독서/회계 2024.09.20

회계의 세계사 part 1

회계는 주식투자자를 위한 정보공유의 틀로서 발전해 왔다. 저자는 미술과 음악, 비지니스와 주식투자를 아우르며 투자자를 위한 공개정보로서 회계의 발전사를 짚어간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최초의 은행 '반코'는 현금거래가 필요없는 어음거래를 지원하여 상거래를 편리하게 했다. 토지를 소유할 수 없어서 주로 금융업에 종사했던 유태인은 당시 금융산업의 중축이었다. 15세기 피렌체는 모직물(동물가죽, 털)에서 면직물 위주로 산업이 변화했는데, 면직물 생산이 활발해지자 공동노동의 가치가 커졌다. com(함께) 파니(빵)을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인 '콤파니아' 는 공장노동이 활발해지면서 친족관계를 중심으로 탄생했다. 피렌체의 종이 다빈치는 공증인의 서자로 태어났다. 그래서 가업을 이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공증인인 아버지 덕..

독서/회계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