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투자 관련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btpoint 2024. 6. 12. 07:44

네이버 블로거 전주불도저의 책. 너무 좋은 내용이 많았다. 읽으며 밑줄친 부분들을 정리했다.
 
최고의 전문가가 되자
'어떤 직업을 가지기로 했다면 그 직업에 대해서 가장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넷플릭스- 지로의 꿈)'. 스스로 많이 반성하게 되는 내용이다. 나는 얼마만큼 전문가이고자 했었나? 그리고 왜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나. 고민해야 한다.
 
경제신문에서 내년 전망을 보는 것
전쟁을 앞두고 신전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과 같다
 
투자방식의 조언을 듣는 것
투자조언을 하는 사람이 실제로 그 방식으로 성공했는지 확인해 보자. 대부분 시장에서 제대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또한 성공한 사람도 지금 말하고 있는 내용과는 다른 방법이 성공의 바탕이 되었던 경우가 많다. 입장에 따라 발언은 달라진다. 찰리 멍거는 부동산으로 자수성가했고, 그 자금을 바탕으로 가치투자를 시작했다.

 
부채는 나쁘지 않다. 비용과 기간이 문제다
워렌버핏은 보험사의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부채로 주식투자를 해오고 있다. 버핏 투자의 핵심 중에 하나는 소유보험사의 지급준비금(float)의 활용이다. float를 통한 긴 만기의 저렴한 자금조달은 아지트 자인의 보험계약 언더라이팅 능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장투를 하려면 일찍 시작하거나 오래 살아야 한다
버핏이 70세에 죽었다면 지금같은 큰 부를 이룰 수 없었다. 투자자로 성공하려면 오래 살아야 하고, 그러려면 건강해야 한다.
 
장기투자의 핵심은 복리투자다.
계속해서 포지션을 바꾸는 방식으로는 큰 수익을 얻기 어렵다. 복리로 누적될 수 있는, 오랫동안 보유할 수 있는 주식을 찾아야 한다.
 
적자의 재해석
애플이 모토로라와 노키아가 꽉 잡고 있던 핸드폰 시장에 들어선건 당시에는 매우 큰 모험이었다. 아마존은 언제나 적자기업이었다. 터무니없는 적자인지, 미래를 위한 확률 높은 투자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면 돈을 벌 수 있다.
 
개인의 무형자산
회사의 재무제표에만 무형자산이 있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 또한 무형자산이며, 우리는 무형자산을 꾸준히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한다. 무형자산의 핵심은 지속적인 '학습'이며, 신체의 건강 또한 중요한 자산이다. 
 
투자는 결국 무형자산을 활용하는 과정이다
버핏의 성공비결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끊임없는 무형자산의 습득이었다. 90대 나이의 그는 요즘도 매일 7~800페이지의 자료나 책을 읽는다. 그의 무형자산은 계속해서 커져왔다.
 
'해자'를 가진 기업을 찾자
기업의 가치는 흔들리지 않는 해자에서 온다. 해자가 없는 기업은 끊임없는 CAPEX투자를 이어나가야 하고, 글로벌 경제의 변동에 따라 일희일비하게 된다. 해자를 찾을 수 있는 힘은 투자자의 무형자산으로부터 온다.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능력의 바운더리를 넓혀가야 한다. 능력의 바운더리에 들어오지 않으면 남과 다른 것을 볼 수 없다. 
 
'해자'를 진심으로 운영할 경영진을 찾자
또한 해자를 운용하는 경영진의 이해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월급쟁이 사장과 내 돈을 걸고 있는 대주주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퇴근후 밥 먹으면서도, 자다 일어나서도 회사걱정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게 될 사람은 누구일까? 주가상승이 자신의 이득과 직결되는 오너 경영진이다. 경영진의 주식보유비중을 꼭 확인하자.
 
외우자
해자 = 해자와 자(경영진)
 
좋은 기업은 거의 없다
정말 좋은 기업을 평생 하나만 제대로 만나도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해자를 가진 기업은 극히 드물고, 그 해자를 '주주의 입장에서' 믿을 수 있는 경영진이 운영하는 경우 또한 드물다. 그러니 그런 기업을 찾을 수 없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 개인의 무형자산을 키우면서 남과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꾸준히 길러야 그런 기업을 찾을 수 있다.
 
즐거운 투자
버핏과 멍거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 지나고 보니 결국 즐겁고 마음편한 투자만이 독보적인 투자성과를 보장하더라'

촤근 읽은 저명한 명사들, 마이클 모부신, 조엘 그린블라트의 책보다 이 책이 훨씬 더 좋았다. 나도 계속 정진해서 책을 한번 써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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