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비지니스

일류의 조건

btpoint 2025. 6. 17. 07:07

가볍게 읽고 싶어 본 책. 무라카미 하루키 인터뷰에 나왔던 '체력'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그렇다. 운동을 해야 한다. 반드시.

 

훔치는 힘

질문을 잘할 수 있을때 훔칠 수 있다. 좋은 질문은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 또는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요약하는 힘

요약하는 힘, 그리고 코멘트력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발표에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적절한 코멘트를 제시하는 능력을 지닌 젊은 연구자들은 그 이후에도 크게 성장할 확률이 높다.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 이것이야말로 지도자의 진정한 역할니다.

 

추진하는 힘

젊은 시절에는 여러 가지 일에 뜻을 두어 이름을 알리거나 권위를 얻고자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다는 생각에 게으름 피우며 눈앞에 보이는 일에만 신경을 쏟아 세월을 허비하기 쉽다. 그러다 보면 정작 어느 것 하나에도 숙달에 이르지 못한 채 속절없이 늙어가는 것이다. 어느 것이 가장 간절한지 비교해 보고 그중 한 가지를 정했다면 그 이외의 일들은 배제하고 그 일에만 몰두해야 한다. 더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과감히 버릴 줄 아는 거시적 관점이야말로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강력한 무기다.

 

스스로 확실히 습득한 다음에 다른 사람들 앞에 서는 편이 훨씬 고상한 방법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평생 한 가지 기술도 제대로 얻지 못한다. 웃음을 사고 지적을 받아도 부끄러워만 하기보다 당당하게 넘기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비록 타고난 소질은 없어도 자기 멋대로 엉뚱한 기술을 습득하는 우를 방지할 수 있다.

 

하루키의 '몸' 그리고 스타일

하루키는 글을 쓸때 3개월 동안 규칙적으로 새벽부터 오후까지 쓴다. 하지만 사실 2개월 반은 마지막 2주를 위한 준비기간이다.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글쓰기가 체화되고 몰입될 때 골든타임이 찾아온다. 골든타임이 오기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없었다면 하루키의 글쓰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루키는 '끊임없이 달리며 열여섯번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면 문체도 바뀔까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당연히 바뀝니다. 몸매도 바뀌고, 달리는 폼도 바뀌고 문체도 달라져요. 물론 식생활도 달라지죠. 모든 것이 변합니다. 그건 당연한 이치예요' 생리적 감각이나 리듬, 템포는 평생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도 얼마든지 변형할 수 있고 폭도 넓혀갈 수 있다.

 

하루키는 우선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통해 체력을 키웠다.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면 할수록 내 몸속에 숨어있던 병적인 것들과 약한 요소들을 모두 배출한다고 믿거든요'. 하루키는 건강하지 못한 정신을 털어내려면 몸이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톨스토이, 괴테 같은 작가들도 단단한 신체를 바탕으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나갔다.

 

<인상 깊었던 구절>

당신에게 꼭 맞는 스타일을 찾았다면 설령 일류가 되지 못하더라도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으며, 나아가 향후 인생에서 당신만의 방식을 멋지게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달인은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에서 오히려 위험을 예측한다.

 

무슨 일이든 막대한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숙달을 이뤄낸 체험은, 자신 속에 '근거'로 자리 잡는다. 이때 얻은 기술 자체를 이후 다른 영역에서 응용하는 일도 충분히 가능하다.

 

도제식 교육은 완벽히 전수하면 자신의 자리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오며 쌓인 애착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이 장인 교육제도의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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