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영성

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

btpoint 2024. 6. 9. 11:03

호킨스 박사의 다른 책 '나의 눈'은 그저 그지만 내가 찾던 주제와 안맞아서라 생각하고 이 책을 다시 읽었다. 책의 주된 내용은 '나의 눈'과 마찬가지로 질의응답 방식으로 영성을 말한 것이다. 깨달음의 과정보다 깨달음 이후에 알게 된 것들을 설명한다. 하지만 질의응답 방식이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는 힘들었다.
 
호킨스의 책들은 전체적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정리되어 있지 않다. 누군가 그의 책들을 집대성해서 정리해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했을때 어떤 의미가 남을까. 두서없는 그의 말들을 과연 있는 그대로 믿을 것인가? 그렇다면 집대성한 그 책은 종교 복음서가 된다. 내가 호킨스의 책에서 찾고 싶었던 것은 이해였지 복음은 아니었다. 
 
'의식혁명'에서부터 그의 저서들은 다 레벨측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러 주제들은 결국 의식레벨 이야기로 이어진다. 하지만 애초에 오링테스트로 측정한 의식레벨이라는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닌데,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

호킨스 박사의 깨달음 체험과 의식레벨 측정방법을 연계한다면 이렇게 볼 수 있다. '깨달음은 이해할 수 없고, 의식적 노력으로 도달할 방법도 없는 신의 은총이다. 하지만 호킨스 박사가 창안한 의식레벨 측정방법을 통해 스스로와 타인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 진리와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의식레벨을 판단과 정진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호킨스 박사는 의식레벨 1000의 영적 지혜를 전파하니, 이것을 믿고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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