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의 도화선
편리한 접근성, 정신적외상, 가난
쾌락과 고통의 저울
-우리가 비참함을 느끼는 이유는 비참함을 지나치게 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지루함 속에 다양한 가능성이 피어난다. sns중독은 그 기회를 뺏고 있다.
-쾌락과 고통은 쌍둥이다. 쾌락과 고통은 뇌의 같은 영역에서 작동하며 N극과 S극처럼 서로는 서로를 강화한다. 우리가 쾌락에 집중할 때 우리는 동시에 고통 또한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쾌락은 내성이 있어서, 반복될수록 더 강한 자극을 주어야 이전과 같은 효과가 생긴다.
-중독은 뇌의 뉴런들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는 한동안 지속된다. 어떤 경우에는 평생 지속될 수도 있다.
-중독은 뇌의 구조를 변화시켜, 쾌락으로부터 얻은 행복보다 더 큰 댓가를 치르게 한다.
고통이 주는 쾌락
-고통을 먼저 경험하고 나면 그 후 저울효과에 따라서 쾌감이 온다. 얼음물 목욕에 중독된 사람들, 격렬한 운동후에 찾아오는 기쁨, 익스트림 스포츠에 빠진 사람들이 그 예다. 모든 것이 중독은 아니지만 일부의 사람들은 바로 이런 고통에 중독되어 있다.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쾌락이라고 부르는 것은 고통과 정말 묘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은가! 그대가 그 중 하나를 얻는다면, 둘 다 같은 머리에 하나로 붙어있었던 것처럼 나머지 하나를 얻을 가능성도 크다. 어디서든 하나를 찾으면 다른 하나는 뒤따르기 마련.'
쾌락의 도구
-도박중독은 보상 그 자체보다 보상의 예측불가성에 의해 좌우된다. 예측불가능한 결과가 손실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중독자들의 쾌감은 손해가 쌓일수록 증폭되기도 한다.
-음주와 우울증은 의외로 깊은 관련이 있다. 과음을 하는 우울증 환자의 80%는 4주간의 금주후 놀라운 기분전환 효과를 얻는다.
어린아이, 그리고 십대
-10대가 중독에 빠지기 쉬운 이유는 (1)즉각적인 보상과 지연된 보상사이의 경중을 구분하기 어렵고, (2)젊음으로 인해서 중독의 부작용을 잘 경험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독의 청구서를 받아야 하는 시기는 중년 이후다.
-어린아이가 연약하다는 것은 현대적인 인식. 유년기는 질병이 아니다. 유년기에 고난을 극복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우울증약
-불안과 불면증에 처방되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은 한달 이상 복용 시 효과가 아닌 부작용만을 남긴다
-우울증약 자체가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울증약은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을 무디게해서, 생화학적으로 무감각한 사람들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자신과 중독 대상 사이에 의도적인 장벽을 만드는 것.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안쓴다던지, 신용카드를 없앤다던지
-솔직한 털어놓음과 그럼에도 받아들여줄 수 있는 공동체의 경험(AA모임, 집단치료모임)은 효과가 크다. 이는 가족공동체에서도 역시 유효한 방법이다. 부모도 솔직해지고, 자녀들에게 그럼에도 사랑받을 수 있음을 알려주자.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보자. (1)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 (2)중독행동으로부터 벗어난다면 무엇을 잃게 되는가?
-외부의 요인을 비난하기보다 스스로에게서 원인을 찾을 때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다
-누구나 거짓 자아(페르소나)에 빠져있다. 페르소나의 갈등이 만들어내는 분열과 부조화로부터 인간은 고통받고 있다. 이를 관조할 수 있다면 우리는 중독현상으로 도피할 필요가 적어질 것이다.
-중독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돌아와서 세상을 마주하자.
저울의 교훈
1. 끊임없는 쾌락 추구와 고통 회피는 고통을 낳는다.
2. 회복은 절제로부터 시작된다.
3. 절제는 뇌의 보상 경로를 다시 제자리에 맞추고,이를 통해 더 단순한 쾌락에도 기뻐할 수 있도록 한다.
4. 자기 구속은 욕구와 소비 사이에 말 그대로 초인지적 공간을 만드는데,이 공간은 도파민으로 과부하를 이룬 지금 세상에 꼭 필요한 것이다.
5. 약물 치료는 항상성을 회복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로 고통을 해소함으로써 잃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
6. 고통 쪽을 자극하면 우리의 평형 상태는 쾌락 쪽으로 다시 맞춰진다.
7. 그러나 고통에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8. 근본적인 솔직함은 의식을 고취하고, 친밀감을 높이며, 마음가짐을 여유 있게 만든다.
9. 친사회적 수치심은 우리가 인간의 무리에 속해 있음을 확인시킨다.
10.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대신 세상에 몰입함으로써 탈출구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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