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는 것을 막연하게 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그것은 상당한 주의력을 요한다. sns를 보는 동안 우리는 지치고 있다. 그것은 결코 쉼의 방법이 아니다. 소중하고 제한적인 나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다.
'넌 니가 무언가를 놓칠까 봐 무서운 거야. 그래서 내내 핸드폰 화면을 확인하고 있는 거야. 그런데 바로 그게 반드시 몬가를 놓치는 방법이야 너는 단 하나뿐인 네 삶을 놓치고 있어'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되찾을 수 있을까. 21세기 초반을 살고 있다는 감각은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이 부서지며 무너지고 있다는 감각과 같다. 21세기의 문화는 집중력 문제를 유발한다.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우리는 늘 스스로만을 탓하며 자기 습관을 바꾸라는 말만을 듣는다.
-집중력 저하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013년 상위 50개 주제에 사람들이 머무는 시간은 17시간에서 11시간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대중가요의 러닝타임이 4분에서 3분, 2분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이유도 같은 이유다.
-중간중간에 핸드폰으로 문자를 확인하는 직원과 그렇지 않은 직원은 아이큐가 10까지 차이가 난다. 이는 마리화나를 피웠을 때 생기는 지능저하와 비슷하다. 또한 시험을 치는 중에 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사이의 성적차이는 20%다. 전인류는 sns와 스마트기기 덕(?)에 지능의 20~30%를 뺏기고 있을 것으로 저자는 추측한다.
-2017년 미국인의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17분,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5.4시간이다. 스마트폰으로 읽는 것은 이해도를 떨어트린다. 정보를 찾는 방식으로 읽기 때문이다.
저커버그같은 상류층은 주의력이 처한 위험을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 그들은 한계 내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대중은 그들이 만든 sns세상에 주의력을 모조리 뺏긴다. 스키너는 sns와 빅테크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심리학자다. 그는 인간의 행동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했다. 그리고 sns는 그 방법들을 현실로 구현했다. 물론 그들은 우리의 인생을 망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에 중독되고 길들여진 개인은 결과적으로 자신의 삶을 잃고, 그들은 부와 명예를 얻는다.
무한스크롤
스티브 잡스와 함께 매킨토시를 개발한 제프 레스킨의 아들 아자 레스킨은 파이어폭스에 무한스크롤 기능을 만들었다. 무한 스크롤은 매우 편리하지만, 사람들이 인터넷에 체류하는 시간을 극적으로 늘려버렸다. 무한스크롤 이전까지는 항상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기를 클릭해야 했다. 다음 페이지 버튼은 집중력 도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였다.
집중
집중은 스포트라이트다. 마술은 사실 인간의 집중력의 한계를 이용하는 것이다. 관객을 다른 곳에 집중하게 만드는 그 순간 마술사는 필요한 일을 한다. 마술사의 눈동자의 미세한 움직임에 현혹되어, 일반인 참여자는 조종당한다.
저주 인형
페이스북과 구글의 내부서버는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다. 저자는 이를 저주 인형이라고 이름한다. 저주 인형은 처음에는 어설프지만 갈수록 정교해진다. 그리고 마침내는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예측한다. 우리가 핸드폰을 내려놓으려 할 때마다 저주인형은 우리로부터 학습한 내용을 참조한다. 저주인형은 우리가 낚일 거리들을 조금씩 풀어놓고, 우리는 sns를 그만보려던 계획을 미룬다.
sns의 세계관
알고리즘은 우리의 사고를 점령하고, 그들의 가치관을 주입한다. 페이스북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삶은 다른 이들에게 전시되기 위해 존재한다. 친구란 전시된 사진속 일상을 공유하는 관계다.' 인스타그램은 우리의 겉모습이 우리의 모든 것임을 주입한다. 인간은 긍정적이고 잔잔한 것보다 부정적이고 충격적인 것을 훨씬 더 오래 바라본다. sns가 세상의 어둠을 더 빨리 잘 전파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집중력을 되찾는 방법
몰입:
집중력을 되찾을 때 우리는 sns 대신 무엇을 누릴 수 있을까? 그것은 미하이가 저서 flow에서 강조한 몰입이다. 화가들은 몰입을 통해 그 어느것과도 독립된 행복을 얻는다. 빼앗긴 집중력을 몰입으로 돌려서 더 생산적이고,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 하루의 초반 세시간을 몰입하면, 여유 있는 하루를 살 수 있다.
수면:
자는 동안 뇌는 척추액으로 세척(?)되는 브레인워싱을 겪는다(진짜일까?). 우리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책 읽기:
읽기는 선형적인 집중이다. 읽기는 집중력을 되찾을 수 훈련이다. 소설은 공감능력을 향상시킨다.
딴생각:
창의력은 집중하지 않는 순간에 찾아온다. 창의력은 상관없어 보이는 두 가지가 연결될 때 찾아오기 때문이다.
10분 규칙
타임박스를 만들어서 충동을 10분간 억제한 후 행동한다.
나의 방법들
-타이머를 활용하기
-타이머로 집중하는 동안 일어나는 잡스런 것들은 기록해 놓고 끝나고 하기
-웹서핑 또는 유튜브를 하기 전에 내가 찾고 싶은 목록을 정해놓고 보기
솔루션을 제시하려는 마음에서 조금 앞서나가는 경향도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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