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피셔라는 인물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켄 피셔의 아버지인 필립 피셔의 명저인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의 추천사(켄 피셔가 씀)에서였다. 이후 여러 유튜브에서 그의 인터뷰를 접하고 그가 단지 필립 피셔의 아들로 유명한 것이 아니라 대단한 펀드매니저이며, 여러 명저를 집필한 작가임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몬가 말많고 다혈질인 아저씨 하나가 귀 아프게 떠드는, 때로는 조금 화를 내기도 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읽게 되는 책이었다. 거의 존재하지도 않는거나 마찬가지인 더블딮, 변동성 확대에 대한 걱정, 재정적자에 대한 공포, 정파에 따른 호불호에 좌우되는 투자행위 등에 대해 그는 열정적으로 그릇된 시각임을 지적하고, 이를 선동하는 것은 언론과 전문가인 척 행세하는 장사치들이라 말한다. 켄피셔는 시장의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