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함께 했던 하이브를 정리하며 남긴다.
매수매도기록
1. 22년 BTS군대 악재
22년 BTS 군입대 관련 콘텐츠 공개로 급락했을 때 매수. 당시 kpop 랜덤플레이 리스트를 재생해서 듣곤 했는데, 하이브 소속가수들의 곡 퀄리티가 타사대비 우위에 있음을 체감했다. 제품퀄리티가 우수하다 느꼈던 것이다. 때문에 폭락을 기회로 활용해 매수했다. 당시 15만 원 선의 주가였다.
2. 떨어지는 칼날
하지만 떨어지는 칼날을 잡은 거였고 22년 가을 대하락장을 맞아 하이브는 10만 원 초반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회사에 대한 믿음으로 추매 했다. 가장 퀄리티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하이브의 per이 20 근처까지 내려왔었다.
3. 에스엠 인수전
뉴진스의 성공적인 데뷔로 나름 흐름을 타던 찰나, 에스엠 인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상승세가 꺾여버렸다. 하지만 에스엠과 하이브 사이의 공방전을 보며, 하이브의 대응이 매우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하이브의 경영진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 에스엠 인수포기로 주가가 하락한 것을 매수기회로 삼았다. 이때 추매가가 18만 원 정도 선이었다.
4. 엔터주 봄날
23년 봄 들어오면서 증시 전체가 살아나고, 엔터주 전체가 꽤 좋았다. 특히 하이브는 BTS리스크를 뉴진스, 르세라핌, 세븐틴, TXT 등으로 상쇄시켜며 30만 원까지 갔다. 초기 매수했던 포지션에서는 100% 가까이 수익이 났다.
5. 마약루머 그리고 넷마블
잘 가는가 싶던 주식시장은 23년 여름 넘어가면서 주춤하며 쏠림현상이 극에 달했다. 빠데리 아저씨 장세에서, 엔터주 전체가 고전하게 된다. 당시 하이브는 GD마약 루머에 휩쓸리며 20만 원 초반까지 하락하고, 이후 넷마블 블록딜 이슈까지 겹치며 18만 원까지 찍어버린다. 나는 이때도 추매 했다. 하락 시마다 추매 했으며, 추매평단은 21만 원 정도였다.
6. 24년 이상한 상승
24년 초 하이브 주가는 증시와 반대로 간다. 증시가 오르는 날 내리고 빠지는 날 올랐다. 하이브는 증시 조정국면에서 오히려 올랐고 18만 원에서 25만 원까지 올라왔다. 24년 그리고 한국증시 자체에 회의감이 크던 차에 나는 하이브 비중이 너무 커진 상태였고, 포지션 정리를 준비했다. 마침 뉴진스 복귀 그리고 르세라핌의 코첼라 공연을 기회로 포지션 정리 계획을 세우고 조금씩 정리했다. 매도평단은 23만 원 선이었다. 그러던 중 민희진 사태가 터졌다.
7. 민희진 사태
민희진 사태가 터지고 나자, 그동안 뉴진스를 제외한 하이브 걸그룹 안티들이 그렇게 극성이었던 이유가 이해되었다. 하이브 여러 아이돌들을 응원하던 팬심에 상처받고, 사실 좀 지치는 느낌이었다. 24년 현재시점에서 어도어의 가치를 하이브에서 제외한다면 하이브 적정가는 17만 원 정도로 생각했다. 평균 21만 원에 잔여포지션들을 정리했다. 올해 내 생각대로 주식시장이 비관적으로 흐른다면 17만 원 이하에서 다시 매수를 고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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