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은 책이다.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행복하게 사는 방법과 같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극적이고 일시적인 만족보다 균형 잡힌 삶의 내재역량을 키워야한다. 건강한 식습관을 바탕으로 하여, 신체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이루고, 의미 있는 인생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우리는 행복해지고 또 젊게 살 수 있다.
내재역량의 바탕은 식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다. 인간의 소화구조로서는 당황스럽기 그지없는 고열량의 가공식품들은 급격한 혈당 증가, 혈당 스파이크를 부르고, 높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또한 급격히 분비된다. 과다분비된 인슐린은 두 가지 악순환을 부른다. (1)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기위해 과다열량들을 지방으로 체내에 저장한다. 과다 비축된 지방은 비만을 부르고, 체내에서 염증물질들을 생산한다. (2) 인슐린 과다 분비의 부작용으로 우리몸은 몇 시간 후 급격한 인슐린 저하를 겪는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가짜 허기짐을 느끼게 한다. 결과적으로 과다한 열량섭취로 채내에 지방까지 저장해 놓고서, 가짜 허기짐으로 몇 시간 후 또다시 먹게 만든다. 이런 비만의 메커니즘에서 벗어나려면 탄수화물 섭취, 특히 가공 탄수화물을 최소화해야 한다. 술 또한 설탕과 같은 정제식품이므로, 과음은 자제해야 한다.
현대인은 특히 근력을 길러야한다.
신체능력은 근력, 유연성, 유산소, 균형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격렬한 운동 일주일에 2시간 30분은 해야 하며, 인터벌 트레이닝은 시간절약에 도움이 된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 유연성과 균형 특히 바른 자세를 회복할 수 있다. 현대인은 특히 근력이 부족한데 근력은 인체의 배터리와 같다. 부족한 근력은 일상의 만족도를 저하하고, 노년에 더 큰 비용지출을 하게 한다.
*근섬유 파괴로 근육이 생기는게 아니다
운동자극이 분자생물학적으로 변환되면서 신경접합부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미토콘드리아, 근섬유를 생성하면서 근육이 생기는 것이다.
마음건강을 해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유튜브, 포르노는 도파민 중독을 불러일으켜, 일시적 만족 뒤에 우울증을 부른다. 자극적 미디어를 통한 만족은, 무한하지 않은 우리의 행복호르몬을 하찮은 것들로 채운다. 우리가 행복을 느낄 때 분비되는 도파민은 무한정 증가할 수 없다. 마약을 먹을 때 생기는 일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마약을 먹으면 오피오이드(진통효과)와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고, 도파민 내성은 계속해서 더 강하고 독한 마약을 원하게 한다. 결국 마약은 통증과 우울증 그리고 중독을 남긴다. 우리가 숏폼을 볼 때 생기는 일도 그와 같다. 미디어중독은 우리의 유한한 행복호르몬을 무가치 한 곳에 낭비하는 것이다. 마음 챙김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을 닦고, 남과 비교하는 에고의 허구를 자각할 수 있는 명상시간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인생의 목표
소비와 돈 중심의 현대인을 비판하고, 화석화된 전문가가 되지 않으려면 끊임없는 학습을 해야 함을 말한다. 아마도 저자 또한 투자에 관심이 많은 듯 찰리 멍거 등의 장수한 투자자들의 끊임없는 학습습관을 강조한다. 멍거가 격자모형에서 설명하듯, 학습은 다양한 시각의 사고를 열어준다.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은 너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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