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은 자유롭게 쓰는 글이 아니다. 기존 논문들의 내용들을 기반으로 하여, 나의 생각, 주장을 얹는 글이다.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자신의 관점을 통해 기존의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다'
논문의 창의성
-내 생각을 그저 발산하는 것은 창의적인 논문이 아니다. 선행 연구들을 '수렴'하고 종합하여, 한발 나아가는 것이 창의적인 논문이다.
화제는 주제가 아니다
-논문을 쓰려는 후배에게 논문 주제를 물어보면 '...에 대해서 쓰려구요'라며 논문 주제를 정한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있다. 대상을 정하는 것은 주제를 정한 것이 아니다.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주제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주제를 좁힐수록 쉽다.
주제의 연구현황을 살펴보자
-관련 주제중에 가장 최근의 논문부터 찾아보자.
-관련연구가 초기단계라면 문제가 왜 문제인지를 분석하고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내용이 적당하다
-관련성과들이 무르익은 상태라면 대안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게 좋다
참고문헌
-참고문헌들을 그냥 열거해서는 안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구조에 따라 넣어야 한다.
-참고문헌들의 가치와 권리를 논문 안에서 정당하게 평가해야 한다.
-기존논문들이 없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된다. 관점은 달라도 기존에 검토한 내용이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들을 언급할 때, 다른 논문들에서 해당 논문을 요약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는 경우가 과거에는 종종 있었다. 이것은 표절이다.
-또한 자신의 논문이라고 인용표시를 안하면 이 또한 표절이다. 논문은 공공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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